이스탄불에서 셀축가는 방법 - 비행기타고 기차, 버스로 환승하는

튀르키예를 여행하면서 환승하며 잠깐 머물지 않는 이상, 이스탄불만 머물다가 가시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튀르키예 내부 한 동네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터키 내에서 도시간 이동하는 방법은 주로 버스, 또는 비행기입니다.

한국인들이 여행하고자 하는 도시들이 많이 떨어져있기 때문에 버스를 타면 4~5시간은 기본으로 소요됩니다.

 

생각보다 버스를 타는 것은 불편하고, 길 위에서 하루를 버리게 되는 날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공항에 가서 대기하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비행기를 타는게 시간적으로 많은 이득을 주진 못하지만, 허리 건강을 위해서라면 비행기를 타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스탄불-이즈미르 같이 조금 인기가 없는 지역이라면 며칠전에 예약을 해도 충분하지만,

카파도키아처럼 인기 많은 지역은 미리 예약을 해야 원하는 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이스탄불 사비하괵첸공항에서 이즈미르 공항으로

셀축이나 시린제는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공항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이즈미르라는 큰 도시로 가는 항공편을 탑승해야합니다.

사진은 당시 영수증인데, 가족 3명이서 탑승해서 1700리라 가까운 돈이 나왔습니다.

 

인당 위탁수하물 25kg까지 포함해주는데 한국돈으로는 5만원이 안 되는 돈이었습니다.

현재는 환율때문에 가격이 많이 다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나는 12시40분 비행기를 예약해 사비하괵첸국제공항까지는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출발 예정시간 두시간 전에 도착했고, 다행히 지연되지는 않아 제시간에 도착했습니다.

 

 

 

 

 

이즈미르 공항은 매우 작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한방향으로 쭉 나가면 왼쪽 사진처럼 표지판이 보이고, 출구를 따라 나가면 오른쪽 사진의 출구로 나오게 됩니다.

오른쪽 사진은 기차를 타러가는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공항이 작고 길이 직관적이어서 처음가도 전혀 헤메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즈미르 공항에서 셀축으로

1. 버스 (Havaş버스)

위쪽의 사진에 있는 흰색 버스가 그 버스입니다.

버스 바로 뒤에 있는 기둥에 여러 도시로 향하는 버스의 시간표가 적혀있으니, 버스를 타고싶다면 들러서 보시면 됩니다.

또는 기사님께 여쭤보셔도 됩니다.

기차를 타든, 버스를 타든 어차피 오래 기다려야하니 공항에서 놀다가 환승 안 해도 되는 버스를 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2. 기차

Tepeköy

하지만 아무것도 몰랐던 저희는 기차를 탑승했습니다...

이즈미르공항에서 셀축까지 한번에 가는 기차라고 생각했는데, 기차가 Tepeköy라는 역까지만 운행하고 사람들을 모두 하차시킵니다.

플랫폼을 나갈 수도 없어 역에 2시간을 갇혀 기다렸다 가야하므로 체력적으로 매우 손해를 보게 됩니다.

역 플랫폼 어딘가 적혀있는 시간표를 보시면 절망하시게 될테니 그냥 안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4시에 셀축에 도착

셀축 숙소는 셀축역, 셀축버스터미널 사이에 잡으면 위치가 적당합니다.

어차피 걸어서 10분안에 모든게 있는 작은 동네라 아무데나 잡아도 편할겁니다.

4시 반에 체크인해서, 5시에 저녁을 먹었고, 5시반에 시린제로 출발했습니다.

 

시린제는 정말 산골 마을이니 짧게 잡고 둘러보셔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