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구시가지는 꽤나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도에 표시한 순서대로 걸어내려온다면 하루만에 전 시가지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탁심광장에서 해변가로 내려오면 구시가지로 향하는 트램이 있습니다.
빨간 화살표가 출발하는 Gülhane istasyonu 트램역에서 내려서 일정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화살표 방향대로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 톱카프 궁전, 아야 소피아,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 그랜드바자르, 갈라타다리 순서로 이동하면 됩니다.
여행 출발로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을 추천하는 이유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1. 해변가에 비해 고지대
갈라타다리는 바다 바로 금각만 바로 앞이라 지대가 낮습니다.
경사가 급하지는 않지만 걸어 내려가는 편이 조금 덜 힘듭니다.
그랜드바자르까지는 평지이지만, 그랜드바자르를 따라 경사를 내려가게 됩니다.
2. 튀르키예 뮤지엄패스
튀르키예 전역의 유적지를 15일간 무제한 출입할 수 있는(일부 제외) 튀르키예 뮤지엄패스를 여기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튀르키예 뮤지엄패스는 아무데서나 구매할 수 있지만 이왕이면 관광객이 많지 않아 줄을 덜 서도 되는 곳에서 구매하는 것이 편하기 때문입니다.
뮤지엄패스를 사게되면, 매번 계산해야한다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으며 패스트트랙으로 입장해 줄 서는 수고로움을 모두 덜 수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위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가격, 판매지점을 보시면 됩니다.
현재 가격은 개당 1000리라입니다. (6만원정도)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 İstanbul Arkeoloji Müzeleri
Gülhane(귈하네)공원에 트램을 내려서 공원을 가로지르면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오르막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사실 별건 없고 뮤지엄패스만 사시면 충분합니다.
톱카프 궁전 Topkapı Sarayı
하필 제가 간 날이 초등학생 단체 견학이 있었던 날인지 초등학생이 몇백명 정도 있었습니다.
뮤지엄카드가 있으니 이들을 지나쳐 앞으로 쭉 나아가시면 됩니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수많은 튀르키예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톱카프 궁전에서 끝까지 가면 테라스에서 이렇게 신시가지가 한눈에 담깁니다.
사진 중앙에서 조금 왼쪽에 뾰족한 탑은 신시가지에 위치한 Galata(갈라타)탑입니다.
아야소피아 Ayasofya Camii
긴 역사를 자랑하는 이스탄불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스크입니다.
6세기에 성당으로 지어졌다가 모스크로 바뀌고, 박물관으로 바뀌었지만 2020년에 다시 모스크로 바뀌었습니다.
무료로 입장 가능하지만, 여성은 히잡을 착용해야합니다.
매표소를 지나 조금 들어오면 히잡을 팔고 있으므로 사서 착용하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 Sultanahmet Camii
블루모스크라고도 불리는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입니다.
모스크는 외부 첨탑의 개수로 그 규모를 나눌 수 있는데, 블루모스크는 6개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습니다.
현재는 내부 보수가 오래 이어지는 중입니다.
입장하는 길, 입장 이후 내부도 전부 보수중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볼 수가 없었습니다.
아야소피아와 마찬가지로 무료입장이 가능하지만 공사중인 관계로 바깥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왼쪽 사진에 보이는 작은 아치문을 통과해서 오른쪽으로 조금 가면 무료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랜드 바자르 Kapalı Çarşı
사람이 너무 많으니 가방을 꼭 붙잡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흥정에 별로 관심도 없고 그닥 살만한 물건이 없어서 구경만 하면서 빠르게 내려갔습니다.
구시가지까지 가는 것은 대중교통을 타더라도 도착해서는 계속 걸어다니길 추천합니다.
택시 타봤자 얼마 가지도 않고 내리고 걸어야 이 동네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침먹고 출발했을 때, 여유롭게 둘러본다면 오후 내로 전부 둘러보고 나올 수 있습니다.
이스탄불 구시가지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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