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출발해서 튀르키예를 여행하고싶다면, 무조건 이스탄불을 통해서 들어오게 됩니다.
만약 직항을 타고 싶다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이스탄불 국제공항(IST공항)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의 노선밖에 없습니다.
이스탄불에는 이스탄불 국제공항(IST)과 사비하 괵첸 국제공항(SAW)이 있습니다.
1. 이스탄불 국제공항 (IST공항)
비교적 최근에 지어져있고, 유럽쪽에 있는 공항입니다.
이스탄불 시내에서 북서쪽으로 25km 떨어져있습니다.
직행버스나 택시를 타면 40분만에 시내로 들어올 수 있으며, 대중교통으로는 1시간 20분 소요됩니다.
멀리 있는 국가에서 오는 항공사들이 주로 취항합니다.
2. 사비하 괵첸 국제공항 (SAW공항)
비교적 오래되었고, 아시아지구 남동쪽에 있는 공항입니다.
시내에서 40km 떨어져있어 거리도 조금 먼 편이며, 신시가지로 가기 위해서는 보스포루스해협을 건너는 다리를 지나야 하기 때문에 차가 막히는 경우 도로에 갇히게 될 수 있습니다.
직행버스는 1시간 20분, 대중교통만 이용하면 2시간이 소요됩니다.
인접국의 저가 항공사들, 튀르키예 내부를 운항하는 pegasus airline이 취항합니다.
두 개의 공항이 정 반대쪽으로 떨어져있기 때문에 이스탄불에서 항공편 환승을 하실 분들은 자신이 가게되는 공항이 어딘지 꼭 아셔야합니다.
만약 한국에서 이스탄불 국제공항으로 들어왔는데, 바로 다음 항공편이 사비하 괵첸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이라면... 6시간을 줘도 탈 수 없습니다.
터키에는 두 개의 항공사가 있습니다: Turkish Airlines, Pegasus Airlines
Turkish Airlines는 국적기이고 보통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출발합니다.
Pegasus Airlines는 저가항공이며 보통 사비하 괵첸 국제공항으로 옵니다.
저는 유럽에 있다가 출발했기 때문에 Turkish Airlines를 타고 사비하 괵첸 국제공항으로 들어왔습니다.
만약 날씨 때문에 일정이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면 일정을 바꿀 수 있는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비하 괵첸 국제공항에서 이스탄불 시내로 가는 법
입국하면 사람들을 따라서 입국 과정을 거쳐주시면 됩니다.
따라나오다보면 나오는 출구로 우선 나옵니다.
출구에서 보이는 표지판을 보고 목적지에 따라 알맞는 버스를 찾아야합니다.
출구로 나왔을 때 보이는 13번 기둥을 찾아서 길을 건너줍니다.
길을 건너서 조금 더 가다보면 버스 터미널이 쭉 늘어서있습니다.
만약 탁심광장으로 향하는 직통버스를 타고 싶다면 거기서 오른쪽으로,
직통버스를 타지 않을 것이라면 왼쪽으로 꺾으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비추하는 방식입니다..
저는 직통버스를 결국 못 찾아서 완행버스를 타게 됐습니다.
이 경우, E-3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가서 지하철을 타면 탁심광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 방법으로 간다면 2시간이 조금 덜 걸리게 됩니다.
친절하게도, 차 앞뒤로 E-3이라는 전광판이 붙어있기 때문에 못 찾을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버스에서는 NFC 결제가 가능하다고 적혀있지만, 사실 안 됩니다..
공항 내부에서 이스탄불카드를 무조건 사서 충전하고 나가셔야합니다.
저는 일단 이스탄불카드가 없는채로 공항에서 나왔기 때문에, 지하철에서 ATM을 이용해 현금을 인출하고 그 현금으로 지하철 1회 탑승권을 구매했습니다.
지하철 티켓판매기는 고액권을 받지 않으므로 ATM에서 돈을 뽑을 때 저액권으로 뽑아야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탁심광장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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